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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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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성 디지털병리협회 회장 “단순 화면 전환 넘어선 ‘AI 병리 진단’…의료 패러다임 바꾼다”
-디지털병리협회, ‘KHF 2026’서 역대 최대 규모 ‘디지털병리 특별관 최초 공개
-안치성 회장 “유리 슬라이드 디지털화는 시작일 뿐…AI·클라우드 융합이 핵심 엔진”
-스캐너부터 분석 솔루션까지 전부 집결, ’디지털병리 AX 컨퍼런스 26‘ 동시개최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의료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가운데,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의 핵심인 ‘디지털병리’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이 열린다. 사단법인 디지털병리협회(회장 안치성)는 오는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 C·D홀에서 개최되는 ‘국제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6)’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디지털병리 특별관’과 ‘디지털병리 AX 컨퍼런스 26’을 동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의료 AI와 디지털병리 산업의 생태계를 주도해 온 디지털병리협회가 주도해, 산·학·연·병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병리 행사가 될 전망이다. 박람회를 앞두고 안치성 회장과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통해 이번 특별관의 의미와 디지털병리 산업의 미래 비전을 톺아보았다.
- 과거의 디지털병리가 ‘슬라이드를 모니터로 보는 수준’이었다면, ‘AI 융합형 디지털병리’는 의료 현장을 어떻게 바꾸고 있나?
“과거의 병리가 단순히 아날로그 유리 슬라이드를 고해상도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하는 일차적 단계였다면, 지금의 디지털병리는 ‘데이터 기반의 AI 진단 고도화’ 단계로 진입했다. AI 솔루션이 수많은 병리 이미지 속에서 암세포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내고 미세한 병변까지 실시간으로 분석해준다. 이는 병리 의사의 진단 속도와 정확도를 비약적으로 높여 오진율을 줄일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환자들에게 표준화된 최적의 맞춤형 치료를 빠르게 제공하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병리 진단의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고 있는 것.”
-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병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대한민국 의료계와 산업계가 지금 이 시점에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글로벌 디지털병리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은 이미 병원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을 마쳤거나 AI 솔루션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고품질의 의료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금 시점을 놓치면 글로벌 표준 경쟁에서 뒤처질 수 밖에 없다. 국내 병원들이 디지털 병리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하고 기업들이 혁신적인 AI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수가 정산이나 규제 완화 등 제도적 지원과 산업적 관심이 집중되어야 하는 골든타임이 바로 지금이다.”
- 이번 KHF 2026에서 처음 선보이는 ‘디지털병리 특별관’의 차별점이 무엇이며, 관람객들이 전시장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할 핵심 기술이 있다면?
“이번 ‘디지털병리 특별관’은 개별 기업의 단편적인 기술 전시를 넘어, ‘디지털병리 생태계의 전체 연결성’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대용량 조직 슬라이드를 초고속으로 디지털화하는 고해상도 스캐너부터, 딥러닝 기반의 병리 AI 분석 솔루션, 대용량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저장하는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전 과정을 라이브로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 생성부터 분석, 보관에 이르는 전체 워크플로우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회가 될 것이다.”
- 디지털병리 도입을 고민 중인 병원 경영진이나 의료진이 이번 특별관 부스를 방문했을 때 어떤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나?
“많은 병원 경영진과 의료진이 디지털병리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과 워크플로우 변화에 대한 부담으로 도입을 망설인다. 특별관에서는 국내외 주요 병원들의 실제 도입 성공 사례와 이를 통한 비용 절감효과, 진단 효율성 개선 지표를 구체적인 데이터로 제시할 예정이다. 각 병원의 규모와 환경에 맞는 맞춤형 디지털병리 인프라 구축 모델을 제안받고, 현장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해법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 전시와 동시 개최되는 ‘디지털병리 AX 컨퍼런스 26’의 핵심 의제는 무엇인가?
“이번 컨퍼런스의 핵심 의제는 ‘실제 임상 적용과 글로벌 표준’이다. 단순한 이론적 연구 발표를 넘어, 실제 병원 환경에서 디지털병리와 AI가 어떻게 상용화되고 있는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다룬다. 글로벌 선진 의료기관의 디지털병리 운영 전략을 공유하고, 국내 대표 의료 AI 기업들의 기술 로드맵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의료계와 산업계 모두에게 가장 뜨거운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 이번 컨퍼런스가 산·학·연·병 간의 실질적인 협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어떻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나?
“그동안 의료진과 연구자, 테크 기업 간의 소통이 다소 파편화되어 있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병원의 의료진이 필요한 미충족 수요를 기업에 직접 전달하고, 기업은 기술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상호 교류의 가교가 될 것이다. 이러한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용적인 AI 솔루션이 개발되고, 나아가 공동 연구 및 국책 과제 발굴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가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 평소 병리 데이터를 ’고부가가치 디지털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 데이터들이 향후 정밀의료나 제약·바이오 영역과 어떻게 연동될 수 있나?
“병리 데이터는 환자의 질병 정보가 가장 집약적으로 담겨 있는 ‘의료 데이터의 보물창고’다. 이것이 디지털화되면 단순 진단 도구를 넘어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와 신약 개발을 잇는 핵심 엔진이 된다. 예를 들어 제약·바이오 기업은 잘 정제된 디지털 병리 데이터를 활용해 임상시험 대상자를 정밀하게 선별하고 신약의 효능을 예측함으로써 개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진단 바이오마커 발굴의 핵심 자산인 셈이다.”
- 사단법인 디지털병리협회의 초대 회장으로서,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임기 내에 꼭 이루고 싶은 비전은 무엇인가?
“디지털병리협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내 디지털병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고, 병원과 산업계가 상생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번 KHF 2026을 계기로 디지털병리에 대한 사회적·제도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임기 내에 디지털병리 진단의 행위 수가 신설 및 가산 등 정책적 시반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 대한민국이 글로벌 디지털병리 시장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협회가 단단한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
세계가 주목하는 디지털병리…한국의 미래를 논하다
디지털병리협회, 디지털병리 AX 컨퍼런스 2026 개최…“대한민국 병리 디지털 대전환 기대감 상승”